크리스마스트리를 꼭 새로 사야 할까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버려진 나무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장소는 디자인카페허브의 따뜻한 온실!
겨울이지만 온실 안에서는 아이들과 오손도손 목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클래스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폐파렛트였습니다.
파렛트는 물건을 운반하거나 보관할 때 사용하는 나무 받침대인데요. 쓰임을 다한 뒤 버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만 손을 보면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목공을 한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에요.
나무를 자르거나 조립하는 과정에는 힘도 필요하고, 공구를 사용할 때에는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하니까요.
그래서 미리 필요한 자재를 준비하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정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했습니다.
공구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손을 함께 잡아주며 작업을 도왔습니다.
아이들이 모든 과정을 혼자 해내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직접 나무를 만져보고, 도구를 경험하고,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 그 경험 자체가 중요했으니까요.
그렇게 작은 나무 트리의 형태가 하나씩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할 차례!
직접 만든 트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하는 시간입니다.
같은 나무로 만든 트리라도 어떤 장식을 고르고 어디에 배치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됩니다.
수업을 마친 뒤에는 아이들이 각자 만든 트리를 하나씩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버려질 수도 있었던 나무가 누군가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장식하게 된 셈이지요.
업사이클링이라고 하면 어렵고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참 단순합니다.
아직 쓸모가 있는 물건을 다시 바라보고, 새로운 쓰임을 찾아주는 것.
라이프허브는 이런 작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도 함께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은 트리가 각자의 집에서 반짝이고 있겠지요. 🎄
일상의 작은 경험이 특별한 배움이 되는 곳, 라이프허브
라이프허브에서는 목공과 만들기, 요리, 자연 체험 등 손으로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다양한 소규모 클래스를 열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도 함께 배우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